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5일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추석 물가를 점검하고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성과를 부각했다.
정 대표는 이날 가락시장 현장 간담회에서 "민생지원금 소비쿠폰관련해 망원시장 상인들한테 여쭤보니까 매출이 한 30%정도 늘었다면서 오랜만에 시장 상인들도 입가에 미소를 짓고, 시장 보러 오신 분들도 소비쿠폰이 있으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다니시더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 들어서서 지난번 내란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또 불면의 밤도 보냈는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 것 같아서 저도 자부심을 느겼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차 민생 소비쿠폰도 좋은 기능을 하게 될 것 같다"며 △추석 성수품을 평소보다 1.6배 늘려서 선제적으로 공급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지원과 할당관세 등 정부의 추석 물가 대책을 언급했다.
이날 가락시장 현장 간담회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시장 상인들로부터 '도매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안 된다'는 민원을 듣고 당 정책위에 농식품부와 협의해 해결할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부승찬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민주당은 한편 이날 오전 당정협의를 겸해 '보이스피싱 TF(태스크포스)' 출범식을 열었다. 당에서는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서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과 경찰청·개인정보보호위·금융위·법무부 등 유관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자리였다.
당정은 보이스피싱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스팸문자와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막는 기술적 방안을 발전시킴과 함께 이동통신사의 관리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또 금융회사들이 보이스피싱 피해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배상하도록 하는 무과실배상책임 제도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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