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전남 지역 교사들이 학생들로부터 성폭력 및 모욕 등 교육활동 침해 피해를 잇따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남 교육활동 침해 피해 접수 건수는 총 58건이다.
유형별로는 상해 및 폭행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욕 및 명예훼손 10건, 정당한 생활지도 불응 9건, 공무 및 업무방해 6건, 성적 굴욕감 5건, 폭력 4건, 손괴 1건 등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법률 및 심리상담 건수는 2023년 348건에서 지난해 2479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942건이 접수돼 법률적, 심리 상담을 요청하는 교원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 피해가 이어지면서 교육활동 보호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진 대책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교사위원 20% 이상 확대 ▲교육활동 보호 사례집 발간 ▲교육활동 보호 관리자 책임제 ▲교육활동 침해 및 교직 스트레스 교원 상담 지원 등이다.
김광식 도교육청 민주생활교육과장은 "어려운 학교 현장을 더욱 면밀하게 살펴보고 모든 교원이 안전하게 교육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교육공동체가 서로 소통과 존중을 통해 교육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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