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제27회 시민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문화·산업·봉사 부문에서 각각 김은민·조문수·손흥상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밀양시 시민대상은 문화·체육·산업·봉사·효행 등 5개 부문에서 시민 복지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3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결정됐다.
문화 부문 김은민(1972년생·여) 씨는 58년 전통의 극단 메들리 대표로서 청소년 아동 대상 무상 연극 교육·지역 명소 홍보·연극 제작공연·소외계층 지원 등 37년간 밀양 연극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산업 부문 조문수(1958년생·남) 씨는 대한민국 최초로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상용화한 한국카본을 설립해 기술개발과 경영 혁신으로 국내 산업을 선도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봉사 부문 손흥상(1948년생·남) 씨는 학교법인 밀성학원을 명문 사학으로 성장시켜 지역 교육의 위상을 높였고 해심장학재단을 통해 30여 년간 1700여 명의 학생에게 8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인재 양성과 어르신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삼문동 밀양강변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제30회 밀양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시민대상은 시 최고의 영예로운 상으로 지역을 빛내고 발전을 이끈 분들께 드리는 상"이라며 "앞으로도 헌신과 공로를 세운 분들을 적극 발굴해 그 업적을 기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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