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창녕군수 "부곡온천 복합 관광도시 추진"

황톳길·빛거리·인공폭포·체험형 놀이시설 등 단계별로

경남 창녕군이 대한민국 제1호 온천도시의 명성을 살려 부곡온천을 단순한 온천 관광지를 넘어 문화·체험·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창녕군은 부곡온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황톳길·빛거리·인공폭포·르네상스관 리모델링 등 다양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온천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방문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창녕군 부곡온천에 황톳길을 조성한 모습. ⓒ창녕군

올가을 완공된 황톳길은 맨발로 걸으며 온천의 기운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치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황톳길을 따라 이어지는 빛거리는 낮에는 활기찬 중앙로 풍경을, 밤에는 다채로운 조명과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명소가 되고 있다.

부곡온천의 또 다른 상징인 인공폭포는 폭 10m·높이 15m 규모로 낮에는 청량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밤에는 미디어파사드와 결합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는 온천도시만의 특별한 감동을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겨울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명소도 새롭게 문을 연다. 과거 부곡온천의 관문이었던 르네상스관은 실내 놀이시설과 디지털 체험을 갖춘 복합 놀이공간으로 리모델링되고 한빛공원은 온 가족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미로공원으로 재탄생한다.

군은 이처럼 78℃에 달하는 전국 최고 수온의 온천을 기반으로 황톳길·빛거리·체험형 놀이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해 부곡온천을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키고 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부곡온천이 물과 빛·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복합 관광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 모든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객이 보고 느끼고 즐기며 머물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