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는 오는 10월 10일부터 3일간 '바람이 물을 스칠 때]라는 주제로 '제21회 화엄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화엄문화제는 맑고 순수하고 깨끗한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기획됐다.
첫째날인 10일 오전 10시부터 '화엄사 각황전을 수호한 故 차일혁(1920-1958) 경무관 67주년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어산어장인 인묵스님과 동환스님이 괘불재를 집전한다. 1년에 한번 4시간만 화엄사 영산괘불탱(국보제301호)이 대중에게 공개된다.
둘째날인 11일에는 요가대회가 오전 9시 30부터 보제루 앞 마당에서 열린다. 동호인, 일반인, 스님 153명 참가하며, 특히 15년 요가 경력과 4년간의 문화 외교 경험한 숙련된 요가 전문가 아시시 싱(Ashish Singh)을 만날 수 있다.
이날 밤 오후 7시부터는 화엄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음악제가 보제루, 각황전, 대웅전 앞 마당에서 '바람이 물을 스칠 때'라는 주제로 열린다.
마지막날일 12일 오전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제2회 지리산대화엄사 구례군 라인댄스 동호인대회'가 보제루 앞에서 펼쳐진다. 최우승팀에게는 상금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의상상 20만원, 참가팀 모두에게 30만원의 참가비를 수여한다.
라인댄스 동호인대회 시상 후에는 '제5회 어머니의 걷기대회'가 화엄사 일주문을 출발하여 연기암까지 왕복 8㎞ 구간에서 열린다. 또 구층암에서는 화엄문화제 3일 동안 화엄사 야생 녹차를 시음할 수 있다.
우석 주지스님은 "전임 주지였던 덕문스님께서 1500년 역사 사찰을 문화 공간으로 열어 놓았다"며 "'미래로 100년' 문화 공간 사찰로 변화해 가는 길목에서 2025년 화엄문화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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