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재판에 12회 연속 불참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29일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재판 출석 이후 현기증과 구토 증세가 이어져 재판 출석 등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보석 심문과 함께 있었던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 1차 공판 후 건강이 악화됐다는 주장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주 재판에서 "구속 이후에 1.8평 방 안에서 서바이브(생존) 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보석을 인용해 주시면 아침과 밤에 운동도 조금씩 하고, 당뇨식도 하면서 사법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후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내란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으면서, 지난 26일 보석 심사가 병행된 재판에만 선택적으로 나온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재판 출석을 거부함에 이날에도 궐석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