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지역 행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 욕설을 뱉어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요열차tv>(GTStv)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기 남양주 화도읍에서 열린 '마석맷돌모루 축제' 행사에서 축사를 하던 국민의힘 남양주갑 유낙준 당협위원장은 쓴소리를 하겠다며 "정동영이라는 장관, 통일부 장관 이 개XX가. 실탄 쏘지 말라 이랬다. 이게 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느냐"라고 욕설을 했다.
앞서 정동영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실사격·실기동 훈련을 중지하는 게 맞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를 '실탄을 쏘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유 위원장은 "군인은 사격을 하고, 훈련 연습을 해야 된다. 이걸 국가에서 못 하게 하면 안 된다. 그런 사람은 개XX"라고 거듭 욕설을 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유 위원장의 발언이 나오자 일부 주민들은 동요하기도 하고 한 시민은 머리 위로 손을 들고 X자를 그리며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 위원장은 해병대사령관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남양주갑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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