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의 섬 자원을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내년 여수에서 진행되는 섬 박람회의 관련 사업들이 잇따라 확정됐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29일 오후 2시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예산 설명' 브리핑을 열고, 확정된 기본 사업과 함께 확대 및 연계 사업을 설명했다.
도는 명 부지사를 단장으로 TF를 가동하고 지난 3일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총 3차례 회의를 거쳐 기본사업 외 확대 및 연계사업 26종, 1363억원을 발굴했다.
사업 세부 분야별 예산 현황을 보면 ▲기본사업 248억원(국비 64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44억원, 수익 120억원) ▲확대사업 428억원(도비 128억원, 시비 300억원) ▲연계사업 935억원(국비 204억원, 도비 284억원, 시비 443억원, 기타 4억원) 등 총 1,611억원이다.
기본 사업 예산은 기획재정부에서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확정됐다. 주 행사장인 박람회장 조성 및 전시관 설치, 홍보 마케팅, 조직 운영 등을 위해 마련됐다.
확대 사업 예산은 박람회장 사후 활용과 부족한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도비와 시비로 구성됐다. 랜드마크 조성(50억원)을 비롯해 섬 테마존 조성(50억원), 홍보 및 마케팅(50억원) 등에 투입된다.
연계 사업 예산은 박람회와 연계해 도와 여수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업들을 기획해 배치됐다. K-미디어 섬 테마파크 120억원, 개도 테마관광자원 건립사업 92억원, 섬의 날 행사 20억원, 김밥 페스티벌 3억 5000만원, 소금박람회 2억 5000만원 등 사업별 예산이 각각 세워졌다.
도는 전남 섬 자원을 세계적으로 알려 명실상부 글로벌 해양 관광의 허브로 지역을 도약시키고자 이번 박람회를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세계 여러 국가들 참가율을 높이고자 30여 개국 참가를 목표(9월말 기준 15개 국가 확정)로 국제기구 교류 및 교섭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6년에도 31종 95억 사업을 추가 발굴해 박람회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명창환 부지사는 "전남 섬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최근 전시 박람회 흐름인 미디어 아트 부분을 더욱 보강해 두달간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행사 내용과 관광 콘텐츠로 국내외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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