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로에 오감 만족 '홍콩 골목' 10월 2일 개장

화려한 네온사인·홍콩풍 간판 등 이국적 분위기 연출

광주 충장로 도심 한복판에 홍콩의 낭만적인 밤거리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테마 거리가 문을 연다.

3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오는 10월 2일 오후 충장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홍콩 골목'의 공식 개장식이 열린다.

'홍콩 골목'은 장기간 비어있던 충장로안길 5-2 일원의 점포들을 리모델링해 선술집과 포차, 위스키 바, 샤브샤브 전문점 등 다채로운 상점들로 채운 새로운 공간이다.

▲홍콩골목 개장식 홍보 포스터ⓒ광주 동구

구는 이 골목을 '오감'으로 홍콩의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홍콩풍 간판, 이국적인 분위기의 야외 테이블은 물론 홍콩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음악과 향기까지 더해 방문객들에게 마치 홍콩의 한 골목에 와 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장식 제목은 여권 없이도 충장로에서 홍콩의 낭만을 '기필코(기언치)' 느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기언치_낭만'으로 정했다. 행사는 행진밴드와 거리공연이 어우러지는 자유로운 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홍콩풍 사진 촬영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임택 동구청장은 "'홍콩 골목'은 단순한 테마 거리를 넘어 지역 상권의 새로운 활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장상권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골목상권 창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