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추석을 맞아 도민과 귀성객의 안전을 위해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모두가 안전한 추석 명절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상시 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특히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기간 중에는 도와 각 시군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하고, 당직 의료기관의 정상 진료 여부를 점검하며 환자 안내 및 후송 조치를 총괄한다.
가장 중요한 응급의료기관은 연휴 내내 쉼 없이 운영되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지정 병원 18곳과 응급실 운영 병원 3곳, 총 21곳이 24시간 상시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연휴 기간 경증 환자들이 대형 응급실로 몰려 중증 환자 진료에 지장을 주는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둔다.
이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병·의원 및 약국을 대상으로 당직 의료기관 1318개와 당직 약국 734개를 지정해 운영한다.
또한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공공의료기관도 자체 진료를 실시하여 도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 전용 헬기의 긴급 출동체계를 점검해 명절 기간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후송이 가능하도록 대비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및 약국 정보, 응급상황 대처 요령은 응급의료 포털 '이-젠(E-Gen)'이나 스마트폰 앱 '응급똑똑', 또는 각 시군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호열 도 보건정책과장은 “경증환자는 연휴기간 중증환자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이용을 자제하고, 지역의 병의원을 이용해 달라”며 “연휴 비상진료체계 강화로 도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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