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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차기 경기지사 20.9%로 與 1위…野에선 유승민이 18.7%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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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차기 경기지사 20.9%로 與 1위…野에선 유승민이 18.7%로 1위

보수세 강한 경기 북부서 金지사 선호도 높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상 후보 중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 다른 후보들을 오차 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더팩트>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 매체가 조원씨앤아이·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일 발표한 '2026년 경기도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예상 후보 중 김동연 지사는 20.9%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추미애 의원 13.0%, 한준호 의원 7.7%, 김병주 의원 3.6%, 이언주 의원 2.3%, 염태영 의원 1.4% 순이었다.

경기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눴을 때, 1권역(고양·파주·김포), 2권역(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포천), 3권역(가평·광주·구리·남양주·양평·여주·이천·성남), 4권역(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 5권역(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 모두 김 지사 지지율이 1위를 기록해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김 지사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 북부 지역인 2권역(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포천)이다. 이 지역에서 김 지사는 23.1%를 기록했다. 김 지사의 '경기북도'(평화누리특별자치도) 공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경기 북부 현안과 관련해 경기 북부 거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경기북부대개발' 사업에 대해 73%가 관심을 보였고, 79%는 북부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경지대인 경기북부는 보수적인 지역이어서 민주당이 비교적 열세로 분류된다. 김 지사의 '경기 북부' 표심 공략이 주목받는 이유다.

보수 야권 후보 중에서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8.7%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해, 당내 다른 경쟁자들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뒤를 이어 나경원 의원 8.9%, 안철수 의원 6.8%, 김은혜 의원 6.0%,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5.3% 등의 순이었다.

유승민 전 의원은 4권역(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에서 22.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 중 성남과 용인, 안성 등은 비교적 보수세가 강한 곳에 속한다.

이번 조사는 9월 27~28일 경기도내 18세 이상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이었다. 응답률은 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가 지난 9월10일부터 14일까지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지사의 도정 긍정 평가는 61%, 부정 평가는 2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민선 8기 3주년 여론조사 조사(긍정 58%, 부정 27%)와 비교해 긍정평가가 3%포인트 상승하고, 부정평가가 5%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1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드림투데이>가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3~14일 경기도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월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경기도지사로 가장 적합한 민주당 후보'로 23.9%가 현직인 김동연 지사를 꼽았다. 뒤를 이어 추미애 의원이 11.7%, 김병주 의원이 8.7% 등 순이었다. 1위와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이다.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을 포함한 범보수 진영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24.6%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안철수 의원이 13.1%, 유승민 전 의원이 11.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100% 자동응답 방식이었고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 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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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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