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호의 수질 변화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전국 공공데이터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인공지능원격탐사 연구실 소속 김수환·한도희·이예진 학생은 최근 열린 ‘2025 새만금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데이터 분석 및 생산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새만금호의 조류 발생을 시공간적으로 분석·예측하는 AI 모델을 선보여 실질적 정책 기여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는 새만금개발청이 주최해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데이터 분석 능력을 겨루는 자리로, 총 12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 해법을 모색하는 대표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북대생들은 ‘새만금 유역 수질 데이터 및 인공위성 자료 기반 인공지능 분석’을 주제로 참가했다. 특히 GOCI(천리안 해양관측위성) 영상과 현장 수질 측정망 데이터를 융합해 클로로필-a 농도와 조류 변동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구현,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염종민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공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고민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점이 의미 깊다”며 “정부 기관이 주최한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학문적 성취뿐 아니라 지역 환경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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