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 중 전남을 방문해 벼 병해로 인한 피해 상황,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추진 상황 점검 등 지역 민심을 살폈다.
김민석 총리는 7일 오후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의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찾아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 10여명이 함께 했다.
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농경지를 직접 둘러보며 피해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어진 장흥군 관계자의 현장보고에서 피해 규모와 향후 대책, 정부 차원의 지원 상황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 장흥군수는 "올해 6월부터 계속된 이상고온과 집중호우의 여파로 병해면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피해지역에 대한 '농업재해' 인정이 현재 가장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병해충 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지원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총리는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피해 구제에 최선을 다해 농민들의 한숨이 희망으로 바뀌고 농촌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장흥 방문을 마친 뒤 신안으로 이동해 신재생에너지 주민이익공유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협동조합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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