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공원 식물원·해안둘레길 인기…전시·체험도 가족 관광객 발길 끌어
포항, 추석 연휴 관광객 급증…‘체류형 관광도시’ 가능성 확인
추석 연휴 기간 경북 포항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 해보다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7일간의 명절 연휴 동안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인원은 하루 평균 2만여 명, 총 16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숙박 할인, 야간 관광 상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완주 인증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형 소비를 유도했다.
추석 당일에도 보경사, 스페이스워크, 오어사 둘레길 등 주요 관광지가 정상 운영됐고, 새천년기념관은 무료 개방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이달 1일 개장한 환호공원 식물원도 연휴 기간 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며 도심 속 명소로 자리 잡았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구룡포 아라예술촌 등에서는 전시와 체험 행사도 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앞으로도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관광 인프라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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