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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자극하는 ‘가짜 유튜브 쇼츠’, 순식간에 확산…사회적 경고등 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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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자극하는 ‘가짜 유튜브 쇼츠’, 순식간에 확산…사회적 경고등 켜져

포항 앞바다에서 선박 쓰레기 투기 영상, 조작된 자료 기반의 가짜 뉴스로 밝혀져

전문가들 “감정 자극형 콘텐츠, 사회 분열 초래할 수 있어”

감정 자극·왜곡 편집·알고리즘 악용…가짜 뉴스가 확산되는 구조적 문제

최근 유튜브 쇼츠에 올라온 한 영상이 대중의 분노와 불안을 자극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상은 경북 포항 칠포 앞바다에서 대형 선박이 불법으로 쓰레기를 투기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여려차례 쓰레기 투기 현장을 목격했다”는 주장을 내세워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캡처

하지만 전문가들의 검증 결과, 영상의 핵심 근거인 문서는 존재하지 않거나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된 사진과 영상 역시 다른 사건을 왜곡 편집한 것으로 영상에서 이야기하는 해당 사건 자체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는 허위 내용이다.

이처럼 자극적인 메시지와 짧은 숏폼 형식은 시청자에게 즉각적인 감정 반응을 유도하며, 검증 없이 공유되기 쉽다.

특히 자극적 표현으로 공포심과 불신을 조장하면서 영상의 확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캡처

전문가들은 이러한 허위 콘텐츠가 공공 불신을 심화시키고, 사회적 분열 및 정책 왜곡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플랫폼 알고리즘 또한 자극적 반응이 많은 콘텐츠를 더 널리 퍼뜨리는 구조로 작동해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해당 영상은 공식 삭제되지 않았으나, 유튜브 측에 검토 요청이 들어간 상태다.

전문가들은 시청자에게 “출처 확인과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플랫폼과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대응,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를 함께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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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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