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아동이 행복한 진주'와 '한 단계 도약하는 아동친화도시 진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3년 7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최초 인증을 받았으며 아동을 존중하는 시민문화 확산과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동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아동정책 토론회를 통한 정책제안 반영을 비롯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아동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어린이집 모음을 통한 보육공동체를 구성하고 공공형 키즈카페와 장난감은행 등 각종 공공정책과 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추가 개소를 비롯해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에 대한 필요경비 확대 지원 등 보육품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존 정책에 이어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 시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잇다'프로젝트는 를 중심으로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경상남도진주교육지원청 ▶진주시아동위원협의회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5개 공동주최 기관과 30여 개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한 민관 협력형 지역특화 아동학대 예방사업이다.
올해는 공동주최 기관 확대를 통해 사업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아동과 부모,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천중심 프로그램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민참여 캠페인'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새 학기 맞이 캠페인 ▶공동주택 입주민 대상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 홍보 ▲아동학대 예방 컵홀더 캠페인 등 지역사회 연계활동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을 생활 속 이슈로 끌어올렸다.
시는 지난 2022년 도입한 '구슬모음어린이집'이 4년 만에 ‘진주형 공유어린이집’으로 보육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대표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 원도심 지역 시범사업으로 지방 최초로 시작된 '공동체 기반 공유보육 모델'로 이후 2023년 7개 구슬모음·2024년과 올해 각각 9개 구슬모음으로 확대되며 4년 동안 모두 129곳이 참여해 보육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슬모음어린이집'은 저출생 시대 보육 인프라 위기를 극복하고 보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어린이집 간 자발적인 협력체계인 '구슬모음'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과 시설 공유로 보육 전문성 강화 ▶보조교사 지원으로 아동 대비 교사 비율 개선 ▶공동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을 추진하며 돌봄 수준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진주시 공공형 키즈카페'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모든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다. 연면적 477.84㎡ 규모로 우주항공도시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우주항공 관련 콘셉트로 5개 테마별 놀이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해 각종 안전검사 등을 마치고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초 정상 운영을 목표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5층에는 '성북동 장난감은행'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장난감은행은 영유아 가정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찾아가는 장난감 은행을 포함한 6곳이 권역별로 설치돼 운영 중에 있으며 연내 성북동 장난감은행이 추가 조성되면 7곳으로 확대 운영돼 이용자의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진주'에서 육아 인프라 구축의 정점이 될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과 성북동 장난감은행 추가 조성을 통해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공간이 마련돼 원도심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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