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묘량면 월암리에 위치한 죽림 저수지가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됨에 따라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총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에 걸쳐 진행될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과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한 시급한 필요에 부응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69년 준공된 죽림 저수지는 반세기가 지나면서 시설의 노후화로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했다. 2025년 8월의 안전성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들이면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집중호우나 지진 발생 시 제방 붕괴 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제당 사석보강 128m, 그라우팅(21.3m) 128공, 여수로 단면 보수 171m, 복통 개축 81m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 15억 원씩 확보해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근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45ha 규모의 농경지를 침수 피해로부터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일 군수는 "죽림 저수지가 지역 농업과 주민 안전에 중요한 기반시설임을 강조하며, 노후화로 인한 위협을 제거하고 안전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정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