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구마라톤대회’ 마스터즈 참가 접수가 개시 21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총 4만 1천여 명이 신청을 완료하며 지난해보다 60일 빨리 마감 기록을 세웠다. 해외 참가자 수도 전년 대비 4배 증가해 대구마라톤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풀코스 2만 명·10km 1만5천 명 접수
내년 2월 22일 열리는 ‘2026 대구마라톤대회’의 마스터즈 참가 접수가 9월 17일 시작된 지 21일 만인 10월 8일 조기 마감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총 4만1천104명이 신청했다.
종목별로는 ▲풀코스 2만5명 ▲10km 1만5천648명 ▲건강달리기 5천451명이며, 10km 부문은 접수 첫날 마감, 건강달리기는 사흘 만에 마감됐다. 풀코스 역시 접수 시작 3주 만에 마감되며 열기를 더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1만7천901명(43.6%), 타지역 2만1천956명(53.4%), 해외 1천247명(3%)이 참가 신청했다. 특히 해외 참가자는 지난해 315명에서 1천247명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연령대는 30대(36.1%)가 가장 많았고, 40대(31.2%), 20대(12.7%)가 뒤를 이었다.
대구시는 세계육상연맹(WA) ‘골드라벨’ 대회를 3년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런던·보스턴·뉴욕·도쿄 등 세계 12개 도시만이 보유한 ‘플래티넘 라벨’ 대회로 격상을 추진 중이다. 현재 대한육상연맹의 승인을 거쳐 세계육상연맹에 등록 신청을 완료했으며, 오는 12월 최종 승인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참가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완벽히 준비하겠다”며 “플래티넘 라벨 인증을 통해 대구마라톤이 세계 정상급 대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 대구마라톤대회’는 내년 2월 22일 대구스타디움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우승상금 인상, 코스 개선, 초청 선수 확대 등 대회 완성도를 높여 세계 최고 수준의 마라톤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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