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를 통해 안산시를 글로벌 첨단산업의 혁신 벨트로 성장시키겠습니다."
경기 안산시는 1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도시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역경제의 패러다임을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미래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된 ‘안산사이언스밸리’는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및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을 비롯해 경기테크노파크 등 200여 개 첨단산업 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고의 산·학·연·관 클러스터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안산사이언스밸리 지구를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확정함에 따라 총 410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35년까지 상록구 사동 산 188번지 일원(면적 1.66㎢ 규모)을 글로벌 R&D 기반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인해 해당 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에 세금 감면과 인·허가 간소화 및 외국인 투자유치 혜택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점 등을 활용하고, 한양대 ERICA캠퍼스 및 국책 연구기관의 연구 역량과 경기테크노파크 및 강소연구개발특구의 기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해 첨단산업 혁신생태계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예상 기대효과는 개발단계(토지 조성)에서 생산 유발 2조2000억 원과 부가가치 유발 9400억 원 및 취업유발 1만1849명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기대효과는 향후 기업입주가 완료될 경우, 생산 유발 8조4000억 원과 부가가치 유발 연간 3조5900억 원 및 취업유발 2만9021명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기선 철도건설교통국장은 "경제자유구역 조성은 경제성(BC) 1.09를 기록하는 등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인천항과 인천공항 및 평택항 등과의 이동 시간이 1시간 이내에 불과한 점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도권과 역세권(신안산선 개통 시)을 함께 품은 경제자유구역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11월 신규지정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3년여에 걸친 노력한 끝에 이뤄진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안산의 산업 구조를 바꾸고 미래를 견인하며 안산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안산시가 자타공인 글로벌 첨단산업의 혁신벨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단계별 추진계획이 차질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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