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예상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영남일보> 의뢰로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82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15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이진숙 전 위원장이 21.2%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전 총리가 15.6%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8.2%, 추경호 의원 7.6%, 유영하 의원 6.1% 순이었다.
이진숙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과 관련해 "내란이라는 것은 법적 절차를 밟고 있고 입증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강경 보수로 분류된다. 대구시장 선거는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지역 선거지만, 대구시장 후보에 누구를 내느냐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 민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함께 조사된 정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4.5%, 국민의힘은 57.6%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과 관련해서는 긍정 평가가 31.8%, 부정 평가가 6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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