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조해진 "국민 때려잡는 특검?"

"앞으로 얼마나 더 원한 맺힌 희생자들이 나올 지 모른다"

누가 특검을 국민 때려잡는 화적(火賊)으로 만들었나?

조해진 경남 김해시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15일 특검을 겨냥해 날 선 발언들을 쏟아냈다.

조 위원장은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이 됐다"며 "정권이 온 나라를 들쑤셔놓을 전무후무한 초대형 특검을 밀어붙일 때 이미 예고됐다. 이번에는 특검이 악역의 주범이 됐다"고 밝혔다.

▲조해진 경남 김해시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프레시안(조민규)

조 위원장은 "육체적 고문만 고문이 아니다"면서 "정신적 고문은 더 악랄한 고문이다. 육체적 고문은 육체를 파괴하지만, 정신적 고문은 인간을 파괴하고 말살한다. 정신적 고문은 인간을 해체하고 막다른 골목으로 몬다"고 말했다.

즉 정치수사·표적수사·답정너 기획수사·과잉수사 같은 패악(悖惡) 때문에 검찰을 해체한다면서 그보다 몇 배 더 독한 특검을 만들었다는 것.

조 위원장은 "3대 특검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차별 압수수색과 인신구속이 역대급이다"며 "별건수사·과잉수사·강압수사·모욕수사가 일상이 되고 있다. 그 결과가 벼랑 끝에 몰린 힘없는 공직자의 극단적 선택이다"고 밝혔다.

조해진 당협위원장은 "희생자의 메모를 보면 특검이 정해놓은 답을 강요하면서 피조사자를 얼마나 파리목숨 취급했을지 불을 보듯 훤하다"고 하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원한 맺힌 희생자들이 나올 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의 미친 칼춤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