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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3년간 승격 묵살된 ‘인천국세청’… "더 이상 미뤄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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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3년간 승격 묵살된 ‘인천국세청’… "더 이상 미뤄선 안돼"

정일영 의원 "부산청보다 규모 큰 인천청 여전히 ‘2급’… 세무 행정 공백, 인천시민 피해로"

인천지방국세청의 1급청 승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인천 연수을) 의원은 16일 "윤석열 정부는 3년간 인천지방청의 1급청 승격 건의를 외면해왔다"며 "인천청은 현재 직원 1인당 업무량 전국 최고 수준으로 더 이상 청 승격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일영 국회의원. ⓒ정일영 의원실

정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천청 직원 1명당 담당 납세자는 1552명으로, 전국 평균 1178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청 직원 1명당 담당 납세자 수는 중부청(1496명)과 대전청(1223명), 부산청(1155명), 대구청(1106명), 광주청(1078명) 및 서울청(891명) 등 전국 7개 지방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인천청의 납세인원 증가율도 전국 평균인 17.5%보다 크게 높은 25.4%였다.

▲지방국세청별 직원 1인당 납세인원. ⓒ정일영 의원실

더욱이 관할구역인 인천·부천·광명·김포 등 지역에 3기 신도시 개발이 집중되면서 오는 2029년부터 최소 14만 5000가구가 입주하는 등 수십만 명의 신규 납세자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인천청의 승격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 의원은 "인천은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2024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돼 대규모 법인세 세원 관리 등 복잡한 세무업무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청이 2012년 1급청으로 승격될 당시 관할 납세인원은 214만 명, 세수는 17조4000억 원이었지만, 인천청은 2024년 기준 납세인원 350만 명과 세수 18조7000억 원 등 부산청보다 훨씬 높은데도 윤석열 정부가 지속적인 승격 건의를 무시하면서 아직 승격이 이뤄지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한 뒤 "이번 국정감사와 내년 예산·조직 심의에서 반드시 인천청 1급청 승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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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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