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는 전 임직원 대상 'AI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생산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AI를 기반으로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식 구현에 적극 앞장서고자 지난 9월 '업무활용 아이디어 제안'과 '캠페인 포스터 제작'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하고, 이달 15일 결과를 발표했다.
제철소 업무의 모든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활용성과 창의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위 점수 순으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선정했다.
먼저 대상작은 김기원 후판부 대리가 제안한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시스템) 관련 챗봇을 활용한 유해화학물질 판단 여부 확인 및 취급에 대한 정보 검색이 선정됐다.
MSDS 정보 조회 시스템은 유해물질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할 뿐만 아니라 챗봇 기능을 추가해 취급방법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관련 법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관련 법규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하고 유해물질 취급에 관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최우수상은 △폐기물 처리 담당부서 및 수거함 위치 간편조회 (윤수근 환경자원그룹 사원) △위험성평가 자동 작성 프로그램 개발(윤승환 압연설비1부 사원)의 아이디어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품질 예측 AI 시스템을 통한 열연 조업 최적화(김경수 열연부 과장) △배관&계장 도면 자동 분석 시스템 개발(김종민 설비기술부 대리) △개인별 건강검진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앱(김다희 산업보건센터 과장)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캠페인 포스터 제작은 총 69건의 공모작 중 심사위원회가 자체 선정한 20건을 대상으로 광양제철소 임직원 대상 투표를 실시해 10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작업 전 현장 TBM, 안전의 시작입니다' △'행복한 퇴근의 첫 출발은 안전한 출근에서 시작됩니다' 등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포스터들이 선정될 수 있었다.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은 "생성형 AI는 제철소의 생산과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인 만큼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AI 활용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생산성 증대는 물론, 현장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안전 확보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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