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나노융합 복합소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밀양시는 17일 햇살문화캠퍼스 소통협력공간 세미나실에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주)스페이스프로·(주)한국카본과 함께 나노융합 복합소재 산업 활성화와 지역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햇살문화캠퍼스에서 열린 제12회 나노융합산업전과 연계해 추진된 것으로 밀양시가 추진 중인 나노융합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이다. 관내 유치기관과 중견기업이 협력해 지역특화산업의 지속 성장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나노 융·복합소재의 안전성 및 신뢰성 시험·평가 협력 △공동 연구개발 및 인증·규격 대응 지원 △밀양 나노융합산업단지 내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지역 산업 활성화와 기업지원 등 상호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밀양시는 현재 나노 소재·제품 안전성평가지원센터 구축사업(2026년 초 개소 예정)을 추진 중으로 주관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우수한 시험·평가 역량을 활용해 지역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번 협약은 밀양시가 나노융합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KCL의 기술력과 밀양시의 인프라를 연계해 더 많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개방형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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