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가 '광주 군공항 이전 6자 협의체(TF)'에 조건 없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광주 경제계가 즉각 환영의 뜻을 표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17일 성명을 내고 김산 무안군수가 전날 "6자 협의체에 조건 없이 참석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김 군수의 이번 결단이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매우 의미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특히 '무조건 참석'이라는 명확한 입장 표명에 대해 "군공항 이전 문제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상생을 위한 협력의 장으로 이끌겠다는 분명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출발점이자 지역 간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의는 "광주 군공항은 반세기 이상 도심에 위치하면서 소음과 고도제한 등으로 지역 발전의 큰 제약요인이 되어 왔다"며 "이제는 지역 갈등을 넘어 국가 안보시설의 재배치와 공항 기능 효율화를 위한 중대한 국책 과제가 되었다"고 역설했다.
광주시를 향해서는 "무안군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호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고 논의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광주상의는 "김산 군수의 통 큰 결단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정부와 광주시, 전라남도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이 조속히 6자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켜 실질적인 논의에 착수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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