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6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25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정신건강 유공자 표창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세계 정신건강의 날’은 10월 10일이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신질환 인식 개선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제정한 날이다. 경기도는 정신건강의 가치와 필요성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정신적 어려움에 대해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매년 기념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운영 체계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시는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삼아, 보건소를 중심으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의정부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상담 ▲정신건강교육 및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시민 정신건강 향상에 기여했다. 의료기관과 복지기관,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계기로 정신건강 인식개선 교육과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역량 강화 및 서비스 품질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성중 경기도행정1부지사는 “지금까지는 정신질환 당사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당사자와 가족을 지지하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겠다”며 “오늘 기념행사가 작은 위로가 되고 당사자와 가족에게 지지로 이어져 큰 회복의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가 추진해 온 시민 정신건강 증진 정책이 현장에서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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