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의결로 대도시권에 포함되며 산재전문병원 건립 등 광역경제권 중심 도시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포효이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정부의 대광법 개정안 공포에 이어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돼 익산시를 포함한 전주·군산·김제·완주 등 5개 시·군이 대도시권에 포함됐다.
익산시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대도시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정부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광역경제권을 주도하는 핵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정주 여건 개선과 산업 영역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권을 대상으로 하는 △산재전문병원 건립 △KTX익산역 시설개선 △세계유산 백제왕궁 역사문화벨트 조성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국가예산 사업을 추진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전주권 광역전철(철도) 구축 사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 사업'은 향후 탄력적 추진이 기대된다.
전주권 광역전철(철도) 구축은 익산~전주~군산~새만금을 연결해 전북 주요 도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익산시는 전주권 광역전철(철도) 구축으로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한층 원활히 해 광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쟁력 강화와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이 조성되면 새만금과 내륙을 잇는 여객·화물 병용 철도수송 체계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새만금 글로벌 식품 허브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연결하는 'K-식품 벨트' 완성이 기대된다.
익산시는 전북자치도와 함께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관련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예산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자치도,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익산시와 전주권이 하나의 생활권, 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관련 국가예산 사업이 내년도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국회 단계에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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