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해남의 한 거리에서 중학생이 들고 가던 장난감 총을 실제 총기로 오해한 주민의 112 신고로 군부대까지 출동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
21일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7분께 해남읍 한 거리에서 중학교 2학년인 A군(14)이 총을 들고 거리를 활보한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해당 신고는 A군이 총을 들고 가는 모습을 주민이 목격하면서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군부대와 공조해 현장에 출동해 A군의 신변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당시 A군이 소지하고 있던 총은 위험 소지가 없는 장난감 총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당시 지역 내에는 군부대까지 출동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총기로 오인 신고되면서 현장 확인 결과 장난감 총으로 위험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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