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개발센터는 이달 22일부터 JDC면세점 전 매장에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JDC면세점은 ‘제주 환경 보전’ 경영 비전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단계로, 매장 내 종이영수증 발급을 전면 중단하고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도입한다. 자원 낭비를 줄이고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쇼핑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한 해 동안 발급되는 종이영수증은 약 128억 건에 달한다. 이를 위해 12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베어지고 약 2만 2천 톤의 막대한 이산화탄소가 배출 된다. 영수증 제작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환경 부담은 제주가 직면한 쓰레기 문제와도 무관하지 않다.
JDC면세점은 이번 전자영수증 전면 도입을 통해 연간 약 630만 건에 달하는 종이영수증 발급을 ‘제로(0)’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약 15.8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JDC면세점 전자영수증 시스템은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됐다. 고객의 별도 앱 설치나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 없이, 결제 시 모바일로 구매 내역을 확인 할 수 있는 편의성은 물론 영수증 분실 방지, 기록 관리 용이성 등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JDC면세점은 제주 환경 보존을 위해 ▷제주 해양 폐기물 활용 업사이클링 사업 ▷‘세이브제주바다’ 등 지역 NGO와의 협력을 통한 해양 정화 활동 지원 ▷제주 환경을 주제로 친환경 쇼핑백 활용 제주 청년작가와의 협업 전시회 개최 ▷친환경 쇼핑백 판매 수익금 전액 환경사업 기부 등 제주의 특수성을 반영한 다각적인 환경보고 활동을 전개 하고 있다.
손봉수 면세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자영수증 도입은 JDC가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과 환경적 책임을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제주 환경 지킴이’로서 고객이 쇼핑하는 것만으로도 제주의 가치를 지키는 일에 동참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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