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2025년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우수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2년 연속 대상이다.
23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날 제주 호텔난타에서 열린 경진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했으며,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서비스의 운영 안정성, 수거체계 확충, 인프라 구축, 홍보 활성화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중·소형 폐가전 무상수거 체계 확립과 인프라 확대 정책으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거주 형태별 맞춤형 수거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공동주택과 단독·연립주택 등 주거 형태에 따라 맞춤형 무상수거 체계를 도입하고, 신규 공동주택 준공 시 폐가전 수거함 설치 협의를 의무화해 자원순환 기반을 강화했다. 또 19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해 배출 대기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시는 공유재산 유상수익허가 조건으로 재활용 전문업체를 공개입찰해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완전한 수거체계를 구축, 자립적 자원순환 모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승원 시장은 “자원순환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폐가전뿐 아니라 광명시의 자원순환경제 정책이 전국 표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 중·소형 폐가전 무상수거 체계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제도 개선 모델로 채택돼,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전기·전자제품 전 품목에 회수 및 재활용 의무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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