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번째 열린 '흑염소 요리 경진대회'에서 브리또를 선보인 호남대 황태서·심유빈 학생팀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28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25국제농업박람회에서는 제4회 흑염소 요리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세상을 바꾸는 흑염소 푸드 마일리지 요리'를 주제로 호남대 외식조리베이커리학과 소속 10개팀 30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개식용금지법 시행 이래 흑염소 수요가 증가한 반면, 탕과 수육으로 조리법이 제한돼 소비층이 한정되면서 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추진됐다.
올해는 생산지에서 소비자의 식탁까지 거리를 줄여 운송수단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환경까지 고려한 '푸드 마일리지'를 고려해 식재료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일반 가정에서도 흑염소 고기를 활용한 요리가 보편화 돼 수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소비층 확대를 고려한 조리법이 심사의 주요 기준이 됐다.
그 결과 '흑염소 퓨전 브리또 플래터'를 선보인 황태서·심유빈 학생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뒤이어 최우수상은 '중국 향신료를 이용한 흑염소 찜'을 선보인 김강산·김래운·김규환 학생팀, 우수상은 '수비드 풀드고트'를 선보인 이현민·이지민·이지윤 학생팀이 각각 받았다.
수상팀 레시피는 책자로 만들어 온오프라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행란 전남 농기원장은 "흑염소고기는 고단백·저지방의 우수한 단백질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흑염소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품종 능력 개량, 사육기술 고도화, 신제품 개발, 소비 확대 홍보를 지속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