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침 광주·전남 '영하권' 추위…'도로 살얼음' 주의

낮과 밤의 기온차 15도 '극심'

오는 29일 아침 광주와 전남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2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29일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5~12도, 최고 18~20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2025.10.28ⓒ연합뉴스

오는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분포를 보이겠으나 광주와 전남내륙 일부 지역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같은날 추위는 낮부터 기온이 17~20도까지 오르며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풀리겠다.

다만 이로 인해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옷차림에 각별히 신경 쓰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추위로 다음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광주와 전남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인근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낄 것으로 예측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는 지면에 내린 안개가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다"며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