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의 잠재적 리스크로 꼽혀졌던 한미 무역 협상이 APEC을 계기로 타결되자 PK의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통령 공약인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을 놓고도 낙관론이 더 앞섰다.
3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0월 5주차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1%p 상승한 57%를 기록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정평가는 전주 조사와 동일한 33%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최상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PK는 같은 기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3%로 집계되며 10월 3주차 수준을 회복했다. 전주 조사에서 50%를 기록하며 과반을 겨우 걸쳤던 것에 대비해 3%p 상승한 것이다. 지역 경제의 잠재적 리스크로 꼽혀졌던 한미 무역 협상이 이번 APEC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타결되자 지역 여론이 긍정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PK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36%로 전주 대비 2%p 내려앉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유지되는 한편으로 지지율 격차는 전주 조사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PK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5%p 상승하며 3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도 같은 기간 지지율이 5%p 올라 34%로 확인됐다. 지지율 격차는 전주 조사와 동일한 5%p였다. 양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무당층 비율은 전주 조사 대비 8%p 급락한 20%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현 정부내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정부 내에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PK에서는 40%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3%였다. 9월 1주차 조사에서는 48%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며 비관론이 강했으나 4000선을 넘어서면서 5000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따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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