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사업 진행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부산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99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총 사업비 2924억원 중 지방비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는 전국 야구장 건립 국비 지원 규모 중 역대 최대에 이른다. 확보된 국비는 사업 첫 해인 2026년에 50억 지원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사업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부산시는 내년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31년 3월 재탄생한 사직야구장을 개장한다는 목표다. 공사 기간에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임시구장으로 활용한다.
새롭게 태어나는 사직야구장은 연면적이 기존 3만6406㎡에서 6만1900㎡로 크게 늘어난다. 관람석은 2만1000석 규모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모바일 앱에 기반한 동선 표시, 증강현실(AR) 포토존 등 관람객의 편의와 몰입도를 높일 첨단 기술이 도입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새로운 사직야구장은 지역경제 거점시설이자 스포츠·문화·산업이 어우러진 부산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시민 친화적인 명품 야구장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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