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글로벌 시민 성장을 위한 교육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학생 및 교사와 함께 하는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및 역사·보건교사 등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이번 탐방은 ‘광복 80주년 800km 기억의 길에서 독립을 새기다’를 주제로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독립운동 관련 역사교육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탐방은 단순 견학에서 그치지 않고, 사전학습과 현장 탐방 및 사후 성찰로 연계되는 교육과정 중심의 역사교육으로 운영되는 등 보다 깊이 있는 현장체험형 역사교육으로 구성됐다.
하얼빈·연길’과 ‘상하이·난징’ 등 중국에 위치한 독립운동 현장 2개 노선에 대해 총 617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한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간 진행된 1회차 탐방에는 임 교육감과 안광률·김선희·김성수·장윤정 경기도의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탐방에서 학생들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 △731부대 유적지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김구 피난처 등 다양한 역사적 현장을 직접 찾아 선열들의 독립운동과 희생정신을 체감했다.
임 교육감은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걸으면서 하는 독서라는 말이 있다"며 "책에서 배운 역사를 직접 보고 느끼며 배움의 의미를 깊이 새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역사는 무엇을 지켜야 할지, 무엇을 버려야 할지를 판단하고 새롭게 바꿔야 할 것을 고민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탐방을 계기로 학생들이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와 자유를 실천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교육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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