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포고령 발표 2분만에 '구치소에 자리 있냐' 확인…박성재 '거짓말' 했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포고령 발표 2분만에 '구치소에 자리 있냐' 확인…박성재 '거짓말' 했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 선포 당일 '정치 활동 금지', 영장 없이 체포 구금', '전공의 처단' 등의 내용이 담긴 포고령을 발표한 직후 법무부가 서울구치소에 '수용 여력'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자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내란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은 신용해 당시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서울구치소 측에 '시위대'를 언급하면서 수용 여력을 확인시킨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 전 본부장이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25분쯤 서울구치소 측에 전화해 '시위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수용을 어떻게 할지 걱정'이라는 취지로 구치소 내 수용 여력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 포고령을 발표한 오후 11시 23분 이후 2분 뒤에 벌어진 일이다.

이는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의 '정치인 체포, 구금' 등의 후속 조치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이와 함께 계엄사 합수부 검사 파견 검토, 출국금지 인력 대기 등을 지시했다.

박 전 장관은 그간 계엄 당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연 법무부 실·국장회의 도중 포고령 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같은 정황은 포고령을 미리 확인하고 지시를 내린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가중시킨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조만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5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