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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종량제봉투 디자인, 전국서 큰 인기

서울 광진구에 ‘종량제봉투 디자인권’ 무상 제공

경기 과천·경북 경주·전남 해남 이어 네 번째

▲성남시 종량제봉투 종류별 디자인. ⓒ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개발한 종량제봉투 디자인에 대한 전국 지자체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서울 광진구에 ‘종량제봉투 디자인권’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광진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시는 종량제봉투 디자인권 통상실시권 계약 건을 검토해 무상 제공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해당 디자인을 차용한 종량제봉투를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된다.

광진구에 제공되는 종량제봉투 디자인은 성남시가 지난 2022년 2월 디자인권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소각용 △음식물용 △재사용 등 3개 종류다.

해당 디자인은 온실가스 저감에 관한 시민의식 개선을 목표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규격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시한 점이 특징이다.

실제 20ℓ짜리 종량제 봉투의 경우 해당 쓰레기양은 5.26㎏의 CO₂를 배출한 것과 같고, 20ℓ의 쓰레기를 줄이면 소나무 5그루를 심은 효과를 낸다는 의미의 그림문자가 담겼다.

또 시민들이 편리하게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배출금지 품목을 그림문자로 시각화한 점과 손잡이형으로 제작한 점 및 영어·중국어 병행 표기 등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 같은 성남시의 종량제봉투 디자인은 2023년 11월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공모’에서 국내 최고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 7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등이 주관한 ‘우수 행정 및 정책 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 지자체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앞서 2023년 8월 전남 해남군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경기 과천시와 경북 경주시에서도 종량제봉투 디자인권 사용 요청이 이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성남시의 종량제봉투 디자인권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의 성남시 종량제봉투 디자인권 사용 요청이 잇따르면서 전국으로 확산하는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도 확산해 환경 의식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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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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