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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전통시장 화재 위험 막는다…부산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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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전통시장 화재 위험 막는다…부산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부산 하단오일상설시장서 첫 선…관내 500여개 점포 설치

부산시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AI를 활용한 안전 시스템을 도입한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지난 3일 오후 사하구 하단오일상설시장에서 'AI기반 전통시장 안전모니터링시스템 개통식'을 가졌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하단오일상설시장을 포함해 반송큰시장, 재송시장, 초량전통시장 등 관내 7개 전통시장 500여개 점포에 설치됐다.

점포에는 가스·온습도 센서와 초소형 컴퓨터가 탑재된 투척용 소화기가 설치된다.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는 소화기에 내장된 와이파이 모듈을 통해 클라우드로 보내져 분석된다. 분석된 데이터는 화재시 발생하는 패턴과 매칭된 뒤 머신러닝을 통해 정확도를 높인다.

▲3일 오후 부산 사하구 하단오일상설시장에서 열린 'AI기반 전통시장 안전모니터링시스템 개통식'에서 참석자가 소화기를 시험하고 있다.ⓒ부산테크노파크

부산TP에 따르면 시스템의 차별점은 '즉각적인 119 연동'이다. 단순한 휴대폰 앱 알림을 넘어 24시간 운영되는 관제센터를 통해 감지 즉시 119 상황실에 연락을 취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부산TP 측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초기 진화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부산TP 주관으로 구축된 이 시스템은 현재 7개 시장을 대상으로 실증 단계에 들어섰다. 부산TP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AI 스마트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통시장에 인공지능 기술 혁신이 더해져,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시장, 시민이 찾고 싶은 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에 디지털 혁신을 적극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시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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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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