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AI로 바이오산업에 날개 단다"…5개 기관과 미래동력 구축

AI 융합으로 지역 바이오산업 혁신 시동…‘전북형 미래산업’ 협력모델 구축

전북특별자치도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바이오산업 혁신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와 기술이 결합된 ‘AI 바이오 융합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6일 도청에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등 5개 기관과 ‘AI 기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AI 기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심기준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전북도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 심기준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AI 기반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발굴과 공동 추진 △AI 기술을 활용한 연구·산업 기반 구축 △산·학·연 협력을 통한 산업화 및 인력양성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헬스케어 안전성 검증,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 등 바이오산업 전반의 신뢰성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AI 융합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바이오산업을 전북의 미래 먹거리로 키워갈 방침이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기계·전기·전자·의료 등 전 분야 시험인증 전문기관으로 약 700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는 5개 부처가 공식 지정한 국내 유일의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관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전북의 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AI 융합 바이오산업의 전국적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