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가 6일부터 12월 18일까지 43일간의 제321회 정례회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2026년도 대구시 및 시교육청 세입세출예산안, 2025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각종 조례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 총 37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개회 첫날인 6일에는 제1차 본회의가 열려 시장 권한대행과 교육감의 시정연설이 진행됐다. 시의회는 본회의를 시작으로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대구시청과 시교육청 산하 71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감사에 앞서 시민제보를 접수해 행정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할 자료를 확보했으며, ‘시민 중심의 책임 행정’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기획행정위원회는 행정기구 운영과 재난대응, 청렴도 제고 방안, 자치경찰제 운영 등을 점검한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출자·출연기관 관리 실태, 의료·돌봄 서비스 내실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운영 투명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경제환경위원회는 대구테크노파크와 엑스코, 신용보증재단 등 주요 기관의 성과를 검증하고, 신산업 육성 및 환경정책 실효성 여부를 확인한다.
건설교통위원회는 통합신공항 건설, 대중교통 운영, 노후 인프라 관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점검하며, 교육위원회는 고교학점제 운영, 교육격차 해소, AI교육 및 기초학력 지원 정책을 중점 감사한다.
21일부터 27일까지는 각 상임위와 예결위가 4차 추경을 심사하고,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과 안건 의결이 진행된다. 이어 29일부터 12월 14일까지는 2026년도 예산안 심사가 이어지며, 15일 제3차 본회의에서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최종 확정된다.
회기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제4차 본회의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조례안 처리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정례회를 통해 대구시의회는 예산 효율성과 정책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해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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