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육군 제2291부대가 백마도 개방 및 한강·염하 구간 철책 철거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7일 시에 따르면 백마도는 한강 하류에 위치한 하중도로 1970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시민 출입이 제한되어 왔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군과 협력하여 백마도를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개방하고, 향후 공원조성을 통해 친수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합의에는 한강구간(백마도~김포대교) 및 염하구간(초지대교~세어도) 철책철거가 함께 포함돼 있어 시민들이 한강변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시는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해·강안 경계 철책 철거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총 23.4km 구간의 철책을 단계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한강 1구간(일산대교~전류리포구, 8.4km)은 2023년 6월 2선 철책 철거를 완료하고 자전거도로로 개방해 시민들이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이번 합의는 이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는 또 다른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병수 시장은 "군과 긴밀히 협력해 백마도를 비롯한 수변공간을 시민이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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