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와 맞물려 큰 폭으로 상승해 60%대를 회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포인트(P) 상승한 6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P 떨어진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가 60%대로 올라선 것은 9월 3주 이후 5주 만이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0%), '경제/민생'(13%), 'APEC 성과'(7%)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가 가장 높았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74%,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13%였다. 진보층 91%, 중도층 83%, 보수층 60%였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50%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APEC 정상회의가 국익에 도움됐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45명, 자유응답) '대미 관세 협상 성과'(18%), '국가 홍보/국격 높임'(12%), '핵추진 잠수함 승인'(9%), '경제에 도움', '각국 정상과 만남'(이상 7%), '국가 간 교류', '엔비디아 AI 협력/GPU 확보'(이상 6%) 등으로 나타났다.
대미 무역협상에 대해선 정부가 '잘했다'는 응답이 55%, '잘못했다'는 응답은 26%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1%P 내린 40%,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한 26%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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