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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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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매몰자 7명 중 사망 추정 2명…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명은 여전히 위치를 찾지 못한 상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작업자 2명이 발견된데 이어 7일 오전 구조 대상자 3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추가로 발견된 3명 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오전 9시 2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도 오전 11시 10분쯤 사망했다. 전날 발견된 사망자를 포함하면 사망자는 모두 3명이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2명이 구조되고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사고 현장. ⓒ연합뉴스

전날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작업자 2명 중 유일하게 의식이 있었던 A 씨는 팔 부위가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낀 채 구조작업이 진행되던 중 심정지가 왔다. A 씨는 7일 오전 4시 53분쯤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씨와 함께 발견된 다른 작업자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조대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조차 확인되지 않은 실종 상태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8개 구조대, 47명을 동원해 무너진 보일러 타워 아래를 수색하고 있다. 현장은 철골과 철판 등 무너진 구조물이 뒤섞여 있어 구조대원들이 손으로 구조물을 헤치며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오후 2시쯤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높이 60m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되며 9명이 매몰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사고는 지난 2022년 노후화로 폐쇄된 울산화력발전소 기력발전 5호기의 철거 작업을 시작하기 전 철거를 용이하게 하는 취약화 작업 도중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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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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