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등교육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2025 아시아·태평양 고등교육 정상회의(QS Higher Ed Summit Asia Pacific 2025)’에 참여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과 국제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고려대학교에서 열렸으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QS 대표, 아시아 주요 대학 총장, 교육 전문가,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대의 잠재력을 이끄는 힘: 아시아·태평양의 기술과 협력’을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는 기술혁신과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미래 세대의 역량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전북대는 행사 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글로컬대학30 사업 △피지컬AI 시범캠퍼스 조성 △남원 글로벌캠퍼스 국제회 전략 △JUIC Triangle(대학-산업-도시 상생모델) 등 대학의 주요 혁신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지속가능성을 축으로 한 교육·연구 비전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양오봉 총장은 QS 대표와 해외 대학 총장들을 만나 공동연구, 교환학생 프로그램, 우수 교원 유치, 글로벌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동헌·윤명숙·이존화 부총장 등 대학 본부 보직자들도 ‘AI 시대의 대학 경쟁력’, ‘변화의 시대 속 리더십’, ‘지역 협력과 인재 양성’ 등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여해 전북대의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전북대는 말레이시아 ‘툰쿠 압둘 라흐만대학(UTAR)’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앞으로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교환학생 및 유학생 유치 △AI·지속가능성 분야 교육협력 등 다양한 국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이번 국제회의를 계기로 단순한 대학평가 순위 상승을 넘어, 세계 대학들과의 실질적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고 글로벌 교육 트렌드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벌 고등교육이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전북대학교는 AI와 지속가능성을 핵심 축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국제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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