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숨진 40대 김 모 씨의 시신이 수습됐다.
소방 당국은 9일 오전 11시 5분께 사고 현장에서 김 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 발생 69시간 만이다.
김 씨는 지난 6일 오후 사고 당시에는 구조대원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또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얽힌 철재 구조물 등으로 구조대원들의 접근이 제한적이었고 구조 작업이 늦어지면서 김 씨는 지난 7일 끝내 숨졌다.
구조대원들은 김 씨의 시신 수습 직후 두 줄로 도열해 김 씨에게 거수경례를 했다.
이번 사고로 총 7명이 매몰된 가운데 김 씨를 포함한 사망자 3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사고 현장에는 사망 추정자 2명과 실종자 2명이 아직 매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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