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대회 이후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이하 리더센터)가 준공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전북특별자치도와 도교육청의 소극적인 행정으로 빈 건물로 남아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김슬지 전북특별자치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0일 제423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이하 리더센터)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북도와 도교육청의 책임 있고 실질적인 협력행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슬지 의원은 "전북자치도가 세계잼버리대회 개최를 위해 새만금 현지에 리더센터 건립을 약속하고 총 사업비 383억 원을 투입해 24년 9월 준공을 완료했지만 현재까지 운영주체를 확정하지 못한 채 약 3억4천만원의 유지‧보수 비용만 지출하며, 유휴 상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동안 여러차례 5분 발언과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리더센터를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고 도지사와 교육감 모두 협력 의지를 표명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교육감의 부재로 인한 의사결정 지연 속에 도교육청 내부 분위기가 ‘부정의 자세와 소극적 대응’으로 변화됐으며, 도청은 이런 현실을 인지하고도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떠넘기기에만 급급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슬지 의원은 "도내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 진정한 협력과 실행의 행정으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하루빨리 정상 운영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전북도가 도교육청에 리모델링 비용과 안정적 운영 예산에 대한 재정 매칭 방안을 주도적으로 제시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협치와 실질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성회 국회의원(경기 고양시갑)은 '새만금 글로벌청소년센터 방치' 문제와 관련해 대응방안은 무엇인지를 질의했으며 전북도는 "스카우트연맹이 매년 20~30억원의 운영비를 요구해 협상이 불발된 상태"라며 "이후 도의회, 도교육청과 함께 국제교육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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