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에서 광주 지역 결시율이 7.13%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9.4%)보다 낮은 수치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13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수능 1교시 국어영역의 광주 지역 지원자 1만 7607명 중 1256명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아 7.13%의 결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결시율인 7.62%보다 0.49%p 낮아진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1교시 지원자 54만 8376명 중 5만 1296명이 결시해 평균 9.4%대의 결시율을 보였다. 광주는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결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수능 체제에서는 한국사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국어, 수학, 영어, 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수험생이 자신의 진로와 지원 대학에 따라 선택적으로 응시할 수 있다. 1교시 국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별도의 대기실로 이동해 다음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결시생은 대부분 수시모집에 합격했거나 대학별 전형에서 국어 성적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 예체능 계열 지원자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광주지역 수능 전체 응시자는 1만 7731명으로 지난해보다 885명(5.3%) 증가했다. 이 중 재학생은 974명(8.3%) 늘어난 반면 졸업생은 177명(4.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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