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사료 가격 상승과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추진한 하계조사료 수확 농작업 대행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임실군은 지난 2016년부터 농작업 대행단을 운영해 왔으며, 첫해 43㏊였던 대행 면적은 올해 121㏊로 확대됐다.
이번 하계조사료 수확 대행은 8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돼 11월 5일 작업을 모두 마쳤다.
올해 대행단은 농업인 수요에 맞춰 3개 조로 편성돼 전문 인력과 농기계를 투입, 131농가·121㏊ 규모의 작업량을 소화했다.
대행료는 1롤당 5000 원으로, 관내 최저 수준의 비용으로 운영돼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군은 조사료의 적기 수확을 위해 생육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작업 일정을 조정했으며, 멧돼지·고라니 등 조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대응도 병행했다.
특히 작업 전 안전교육과 장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사업을 완료했다.
임실군은 이번 조사료 수확 대행 외에도 논콩·보리·율무 등 다양한 작물 수확 지원과,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을 위한 농작업 대행 사업을 운영해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여러 위기 속에서도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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