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재외동포청과 손잡고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2025 JB-FAIR’를 전주 라한호텔에서 개최했다.
12~13일 이틀 동안 열린 이번 행사에서 도내 기업들은 약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행사에는 전북지역 120개 기업과 23개국 83개 바이어가 참여해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도내 3개 기업이 약 3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켰고, 여러 기업들이 추가 상담 일정과 후속 협의를 확정하면서 향후 수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성과의 배경에는 ‘수요 맞춤형 사전 준비’가 있었다.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베트남·인도 해외통상거점센터와 중국사무소, 통상닥터 제도를 활용해 바이어 수요 분석, 기업·제품 매칭, 경쟁력 점검 등을 사전에 진행했다. 바이어가 실제로 찾는 제품을 중심으로 상담을 구성해 수요 기반 상담회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다.
같은 기간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에서도 글로벌 한상 네트워크 활용 전략, 해외 규제 대응, 현지 유통망 진입 사례 등이 공유되며 도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도는 이번 상담 성과가 단순 계약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도는 △계약 기업 맞춤형 후속 컨설팅 △해외 시장 반응 조사 지원 △국가별 수요형 무역사절단 파견 △바이어 초청 성과 점검 프로그램 등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올해는 JB-FAIR에 재외동포 경제 네트워크를 접목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더욱 넓혔다”며 “관세·인증·판로 등 실무 중심 컨설팅을 제공하고 계약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