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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내 대학에 '올림픽연구센터' 건립하자"…'올림픽도시 포럼' 새 화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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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내 대학에 '올림픽연구센터' 건립하자"…'올림픽도시 포럼' 새 화두 등장

15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올림픽도시 포럼'서 전문가 주장

전주하계올림픽 유치의 일환으로 올림픽의 가치와 레거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올림픽연구센터'를 전북 내 대학에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자치도와 전북연구원은 15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2025 올림픽도시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올림픽 무대와 도시외교 등에 대한 전문가 논의에 착수했다.

기조발표에 이어 진행된 '라운드테이블'에는 박주희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이사장과 조현주 한국스포츠과학원 선임연구위원, 유연성 대한체육회 이사와 장성화 전북연구원 원장직무대리, 김도균 경희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사진)'에서는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전북지역 내 대학에 '올림픽연구센터'를 건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프레시안

이 자리에서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전북지역 내 대학에 '올림픽연구센터'를 건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올림픽연구센터'는 현재 강원도의 강원대와 서울시의 한국체육대학 등 2곳에 존재한다. 각각 동계올림픽과 하계올림픽을 유치한 곳으로 이들 올림픽의 유산과 가치를 연구하고 확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올림픽의 가치와 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관 설립이 전주하계올림픽 유치의 전국적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올림픽 유치전에 앞서 연구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주희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이사장은 "솔직히 전북과 전주는 국제대회를 유치하거나 올림픽 유산이 없어 전 세계인들에게 어떤 도시이고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른다"며 "전주가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고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연성 대한체육회 이사는 "전북과 전주는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중심이 될 충분한 역량 갖고 있다"며 "이를 체계화한다면 올림픽 유치 여부는 물론 한국 스포츠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장성화 전북연구원 원장 직무대리는 "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메가 이벤트를 유치하는 것이라기 보다 전북과 전주라는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바꿔나가야 할 큰 틀에서 고민하는 과정"이라며 "이것이 '올림픽도시 3.0'의 핵심가치인 지속가능한 도시와 일맥상통한다"고 설파했다.

장성화 직무대리는 "전북의 가장 큰 핵심가치는 '글로벌 농생명수도'이고 전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K-컬처의 중심"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올림픽 유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하계올림픽 유치는 국가 지원과 함께 시민 중심으로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며 "시민 참여를 위한 교육도 중요한 만큼 올림픽의 가치를 알리고 유산의 보존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연구하는 관련 기관 설립에 공감을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주시의 경우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고 앞으로 하계올림픽 유치에 주력하는 만큼 별도의 연구센터 건립이 요청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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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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